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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초록의 노래와 향기를 안고
글쓴이 : C씨         날짜 : 2020.05.25          조회 : 4460
파일 : A82I3024.jpg (1,224,319k)

 

 

5월에 들어서면서... 때이른 초여름 날씨는... 주변 모든것들을.. 변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뒷뜰에 있는.. 커다란 오동나무는... 보름이나 빨리.... 보라빛 꽃잎을 피워버렸고..


그.. 그윽한 향기가... 밤공기를 타고... 툇마루에 앉아 있는... 나의 코끝을 자극합니다...



아~... 벌써 여름의 냄새가... 날아오고 있구나~


짙은 초록색 물속에서는... 붕어들이... 맘껏 놀고 있겠구나~...하~




낮시간...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는... 버드나무 꽃가루들은...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5월초에 있었던... 황금연휴 기간...정말..진짜.. 쉴틈없이... 엄청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두번째 주간에는.. 밀린 일을.. 모두 마치고... 어느정도 쉴수 있는 텀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떠나고 싶구나...그저 발길이 닿는데로...




온세상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찬 풍경들..


지난 4월의 여행때... 미처 만나지 못한... 인연들을 이어갈까 합니다..


다시... 전라도권을 찾아.. 황룡강을 탐색해 보려합니다..




사실.. 그때 만나고 싶었던.. 4짜 아지매를 꿈꾸지만..


아니어도 좋습니다...그저.. 좋은밤.. 몇일이면... 가슴이 풍족할 것 같습니다...


초록색이 가득한... 계절의 여왕.. 5월에... 자그마한 흔적을.. 남기고 싶을 뿐입니다..




화려했던 꽃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나뭇잎들이 무성한 계절...


그래도.. 돌틈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수줍은 야생화 한떨기..


그 옆엔... 낚시대를 널어 놓은... 시간을 낚는.. 나그네꾼 하나...













일기예보에 나오는 비소식은... 300Km를 넘게 달려야하는.. 여행자의 발길을...무척 바쁘게 만듭니다


점심식사도 거르고... 부랴부랴... 고속도로를 달려... 전라도를 향했습니다..











회색구름이 가득한 하늘속에... 도착한 곳은... 장성 황룡강.. 경비행장 포인트...


다행히도... 아직.. 비는 시작이 되지 않았고... 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등바람을 지고.. 낚시를 할수 있도록... 경비행장 건너편.. 모퉁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초 분포가 예술적인 자리를 보니... 어서 빨리... 대를 펴고 싶은.. 욕심입니다..













차에서 10m 정도로... 가까운 곳이기에... 편하게 짐을 나를수 있었고..


비예보에 맞추어... 단디 준비를 하고... 생각보다 빨리 서두를수 있었습니다..













좌측 줄풀과 뗏장쪽으로... 짧은대 26~36대를 펴고... 우측 뗏장으로.. 40~42대를 편성해 봅니다


정면은...  맹탕이지만 수중에는 말풀이.. 듬성듬성 있는곳으로... 53대까지 장대를 펼쳤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심은... 70cm 에서 90cm 정도로... 낚시하기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오늘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과... 옥수수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대편성을 완료하고.. 비가 내리기 전에... 주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다가오고 있다는... 라디오의 일기예보입니다...ㅠㅠ













황룡대교에서... 상류와 하류를 조망해 봅니다...멋진 풍경...


이 물줄기를 타고... 수많은 포인트들이 즐비하고... 그곳에서.. 멋진 붕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멀리... 망원으로 당겨본.. 제자리를 보니... 그런대로 좋아 보입니다...ㅎ


아니... 아주 멋진 포인트가 분명하고... 오늘밤.. 멋진 녀석을.. 만날것처럼 기대가 큽니다...











푸른 오월


                   -노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우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우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오후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기인 담을 끼고 외따른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냄새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지메선가 한나절 뀡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하얗게 핀... 이팝나무꽃이... 강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비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











서둘러.. 제자리로 복귀하여... 비에 대비한... 준비를 더 해봅니다..


파라솔도 더 단단히 묵어두고... 남은 장비들은.. 방수포로 모두 덮어 두었습니다..













정말...어마어마한 비가 내렸습니다...천둥 번개에... 강한 바람까지...


번개는 진짜 무서워... 낚시대 근처에도.. 못갈 정도로...ㅠㅠ


한번.. 옷을 모두 갈아입을 정도로... 온몸이 흠뻑 젖을만치...











더이상의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아쉽게... 밤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해가 지면서... 비는 그쳤고.. 바람도 점점 잦아 들고 있는 시간입니다..











재정비를 마치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이제야 한숨을 돌려 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이제는.. 붕어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차례입니다













초저녁에는..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는... 고요한 분위기의 황룡강입니다...


조금전... 글루텐에.. 블루길 한마리가 나온 상황...이제는... 옥수수로.. 모두 미끼를 교체해 봅니다..













구름이.. 점차 걷어지고 있는.. 하늘을 보고 있는데... 정면 45대의 찌가... 움찔거립니다..


한마디 오르면서... 옆으로.. 다시 끌고 가는 입질...











강한 챔질후... 강력하게 저항하던 녀석은... 금방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턱걸이급 돌붕어...그다지 큰녀석이 아닌데도... 무척 힘을 쓰는 녀석이었습니다..











어느새... 구름은 모두 걷히고... 초롱초롱한 별들이... 반짝이는... 청록색의 하늘이 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하늘을 만나서... 사진을 남겨두지 않으면..분명.. 후회를 합니다..











조금은 쌀쌀해진 느낌...따뜻한 커피를 준비하고... 음악소리를 높여 봅니다..


온기가 온몸으로 퍼지며.. 좋아지는 기분...참 좋은 시간입니다...











오후시간... 비때문에 고생을 했더니... 많이 피곤한 모양입니다..


잠시만 눈을 붙이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새벽4시...우측 뗏장에 붙여 놓았던 40대에... 입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생명체인지...원줄이 끊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물이 불어오면서.. 산란을 하러온... 잉어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아침장을 노려보지만... 잔입질만 들어올뿐... 본신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하늘에는...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고... 곧.. 비가 또 내릴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아침장을 다 보기도 전에... 또.. 비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맞바람까지 불어오니...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단속을 철저히 해놓고... 차안으로 피신을 했습니다..ㅎ


오늘까지... 옷이 모두 젖어버리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차안에서.. 긴시간을 잠든것 같았는데...눈을 떠보니... 비가 모두 그쳤습니다..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서... 가까운 곳까지..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5월


                -이해인-



찔레꽃 아카시아껓 탱자꽃 안개꽃이


모두 흰빛으로 향기로운 5월


푸른 숲의 뻐꾹새 소리가 시혼(詩魂)을


흔들어 깨우는 5월


나는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신록의 숲으로 들어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나를 만나고 싶다


살아서 누릴 수 있는 생명의 축제를


우선은 나 홀로 지낸 다음


사랑하는 이웃을 그 자리에 초대하고 싶다











조금 상류쪽으로 걸어가니... 건너편에.. 진짜 경비행기가 보이고... 활주로도 보입니다..


보통은.. 반대편 경비행장 연안에서... 낚시를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멀리... 철교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KTX 포인트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허락되면... 저곳 포인트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싶은.. 욕심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새.. 봄은 저만치 멀리 떠나고 있고... 그옆엔.. 벌써.. 여름이 다가와 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초록의 세계가... 온세상을.. 눈부시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5월   


            -남정림-



5월이 찬란한 것은

봄의 문턱을 넘어서는

옹알이 때문이지


햇살을 유혹한

대지 위에는

옹골찬 풀꽃의

잔망스러운 옹알이가 수런거리고


각진 시간을 견딘

은사시나무 위에는

솜털 열매 익어가는

싱그러운 옹알이가 살랑거리고


아기 구름 서성거리는

하늘 위에는

땅의 봄이 궁금해진

종알대는 옹알이가 술렁거리지


5월이 찬란한 것은

살아서 꿈틀대는

살아보려 옹알거리는

두툼한 생명의 향기가

넘실거리기 때문이지












강한 맞바람에.. 파라솔도 접어 놓았는데... 이제는.. 제대로 정비를 해야겠습니다..


조금있으면... 두번째 밤을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써.. 청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에... 역시 남도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윗쪽 보다는... 조금은 빠르게 흘러가는... 계절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른 저녁식사도 하고... 좋아하는 원두커피도... 한잔 가득 내렸습니다..


의자를 조금 뒤로 젖히고..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음악을 들으면서.. 밤을 준비합니다..











어제는 볼수 없었던... 찬란한 노을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전라남도의 하루밤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기분입니다..


벌써... 47대에서 입질을 받았고... 그만 목줄이 터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 10시....맨좌측의... 줄풀에 붙여 놓은... 26대의 찌가... 느리게 올라 옵니다..


정점을 찍자마자... 확~옆으로 째고 있는... 찌를 보며.. 챔질을 했습니다


옆의 30대 찌위를 점프해서.. 도망치는... 웃긴 녀석~


뗏장으로 파고드는 녀석을... 어렵사리 제압하고... 뜰채에 담았습니다..











어제보다 살짝 큰듯한... 턱걸이 붕어...뭐 이런 녀석이.. 힘이 장사일까...


강계에 살고 있는.. 강붕어,,돌붕어의 파워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비가 그친뒤의 비릿한 물냄새와... 싱그러운 풀냄새가... 코끝을 지극하는 밤입니다..


하늘에는.. 쏟아질듯한 별들이... 외로운 낚시꾼과.. 함께 해주고 있는... 기분 좋은 밤..











한동안 입질이 없다가... 새벽2시 즈음...왼쪽 어리연과 뗏장에 붙여 놓았던... 50대가.. 슬며시 끌려갑니다..


이번에도 목줄이 터질까... 살짝 챔질을 했는데... 울커덕 용틀임에.. 또 목줄이 터집니다..


아...뭘까...붕어 같았는데...











5월



                       -오세영-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 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는데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깊은 잠을 잔것 같습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먼동이 트고 있고... 코발트색 새벽이... 찾아와 있습니다..











저멀리.. 안개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덥고... 맑은 날이.. 될것 같습니다..











아침장을 노려보지만... 간간히 들어오는... 블루길의 입질뿐...


기다리는 님의 소식은...좀처럼.. 감감무소식입니다..











촉촉히 젖은 풀잎위에는... 영롱한 보석들이...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동쪽하늘에서... 떠오르는 햇살을 받아... 더 아름답게.. 반짝이는 아침입니다..











한기를 느껴... 따뜻한 커피를.. 한잔 준비해 봅니다..


향긋한 커피와 ..이른 새벽의 풍경이 어우러지니... 세상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어 줍니다..













5월이 꿈꾸는 사랑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겠지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봇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

 

 









한가로운 시간...편안한 시간...그리고 미소짓게 되는 시간...


그래...난 이런 느낌때문에.. 여행을 떠나는거야...











오전시간을 기다려보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 나의 운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이제는.. 세번째 밤을 위해... 이동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하루밤에.. 한마리씩... 턱걸이급 월척이.. 나와주었습니다..


멀리서 찾은.. 나그네의 마음을.. 편하게 풀어준... 고마운 녀석들..


고이 집으로 돌려 보내고... 잘 살라고.. 빌어 주었습니다..











파란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정오 무렵..


얼레낚시 지기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하루 더.. 계실건가요?"


"네...오늘도 하루..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류지도 괜찮으신가요? 아님.. 생각 나는 곳이라도?"


"저는 아무곳이나 괜찮은데... 조용하면 더 좋습니다~"


"아 그러면.. 대초천에 회원이 있는데... 사람도 없고.. 어제 조과도 있었답니다"


"아~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래요~회원에게 전화해서.. 기다렸다가... 포인트 안내까지 부탁해 놓지요~

톡으로.. 주소랑 지도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아~ 늘 감사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따뜻한 정때문에... 더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파란하늘이.. 더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초전은... 나주호에서 발원한 물줄기로.. 지류인 지석천과 합류하는 개천입니다..


중간 중간... 보가 설치되어.. 물을 막아 놓아... 그곳에서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멋진 곳이 보입니다..


언듯 보아도...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어디에 앉아도..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은... 너무나도.. 마음에 쏙 드는 곳..


기다리신 "가을"회원님으로부터... 포인트 설명까지.. 잘 들었습니다..감사...











이곳에서.. 600m를 올라가면... 또다른 보가... 하나 있는데..


그곳은.. 평균 수심이.. 1m정도에 이르고... 마릿수 붕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몇년전 준설을 한탓에... 수심이 깊어졌고.. 그동안... 낚시가 잘 안 이뤄졌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평균 씨알이.. 이곳 보가 더 굵기에.. 꾼들은.. 이곳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발앞으로는.. 뗏장밭이 형성되어 있고... 중간에는.. 어리연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다시... 뗏장밭이 있는데... 그사이에서.. 큰녀석들이 입질을 한다고 합니다..











촤측 어리연 사이에.. 32대를 편성하고... 정면 수초사이에.. 42~53대까지 4대를 넣어 봅니다..


우측으로는.. 어리연앞으로.. 43대까지... 펼쳐 보았습니다


앞받침대는 필요가 없어... 뗏장위에 툭~ 툭~ 무심하게... 걸쳐 봅니다











한낮의 더위가.. 제법 따갑게 느껴져.. 휴식을 잠시 취해봅니다...


조금있다가... 멋진 풍경을 담으러... 산책을 나서야겠습니다..











5월을 드립니다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짙은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이곳엔.. 유독 찔레꽃이 많이 피었는데... 길가를 장식한.. 하얀꽃들이.. 너무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찔레꽃밭 같은 정원에서... 몇일간..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마도... 몇일후면... 꽃향기에 물들어 있는... 나자신이... 아름답게 변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ㅎ











아...참 ..진짜...멋진 곳이구나...

.

.

.















여름의 향기...

.

.













신록


        -서정주-

 

 

어이할까나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 번 날 에워싸는데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 내려


신라 가시내의 숨결과 같은

신라 가시내의 머리털 같은

풀밭에 바람 속에 떨어져 내려


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못할

기찬 사랑을 혼자서 가졌어라

 











정말 좋은 곳을.. 소개 받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인적없는 한적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 하는... 정말 좋은 곳..


초록의 노래와 향기가... 느껴지는 곳..













네가 알 것만 같아



            -나태주-



라일락꽃


시계풀꽃


꽃내음에 홀려


창문 열면


5월의 눈부신 햇살


싱그런 바람


왠지 나는 부끄러워라


내가 너를 생각하는 이 마음을


네가 알 것만 같아


혼자 서 있는 나를


네가 어디선 듯


숨어서 가만히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
















올해가 가기전에..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을거라... 다짐을 했습니다..


오늘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무조건... 이토록 예쁜.. 이곳엔 ...꼭 찾겠다는 결심...













오월


              -김영랑-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 이랑 만 이랑

랑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에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 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컷이라 쫓길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던


산봉우리야, 오늘 밤 너 어디로 가 버리련?













어느덧 오후시간...해가 길어져서 그렇지... 벌써 5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곧 해가 지기전에... 오늘 그님을 영접할...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서산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아름다운.. 석양의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낮시간 불어오던 바람도... 조금은 잦아지고 있어... 분위기는 더 좋아진 모습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수초.. 사이 사이에.. 미끼를 달아.. 유혹을 해봅니다..


글루텐에는 블루길 성화가 조금 있어.... 옥수수로.. 모두 교체해 놓은 상황입니다..











밤 8시...장대 53대 찌불이... 깜박 움직이더니.. 이내 스르륵 잠겨 듭니다..


휙~~긴 챔질에.. 올라온 녀석은.. 8치급 붕어...


첫수에 나온 붕어가... 참 잘생겼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별들이... 생각보다 많아.. 잠시 낚시를 중단하고.. 별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 47대에서 예신이 들어오고... 찌를.. 곧게 올려주다 끌고 갑니다..


서둘러.. 자리로 돌아갔지만.. 이미 상황 종료...더 집중할 필요가 있는.. 시간인가 봅니다...











밤 10시...다시.. 47대에 어신이 전달되고...스르륵.. 잠겨드는 찌불을 보며... 힘찬 챔질을 했습니다..


우당탕...어리연을 지나.. 뗏장에 올려진.. 붕어를.. 미끄름틀을 태웠습니다..


듬직한 체고의 돌붕어...월척은 넘어 보입니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두번의 입질이.. 더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장대를 다루는데.. 서투른 저는... 너무 센 챔질에... 두번 모두... 목줄이 터져 버렸습니다..


2호 모노줄...입질은 붕어...결론은 나의 실수...


이번에도.. 또하나 배워가는 느낌...돌아가면.. 챔질 연습 좀.. 해봐야겠습니다...ㅠㅠ











새벽 1시가 넘어서면서... 더 이상의 입질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득.. 하늘을 보니.. 맑고 쾌청한 날씨...그리고.. 음력으로 그믐 즈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메라를 돌려 보았는데.. 역시 느낌이 적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은하수까지.. 촬영이 되는구나....


5월의 은하수를...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만나는 행운까지.. 안겨 주었습니다..











이제는.. 잠시 눈을 붙이고.. 휴식을 취한 다음.. 새벽장을 보아야겠습니다..


돌아갈 길을 생각하면... 충분히 쉬어줘야.. 하는 법이니까요...











어스름... 여명이 터오르는 풍경이 아름다워... 또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따닥!!!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 차는 소리가 들립니다..


급히 자리에 가 보았지만... 53대는 이미... 바늘이 털리고 말았습니다...











찬란한 태양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온세상을.. 따뜻한 빛으로 채워주며... 온기를 불어 넣고 있는 시간..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이채-

 


나이가 들수록

홀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슴을 지닌 사람이 그리워지네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알던 사람들은

지천에 꽃잎으로 흩날리는데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쉬이 작별을 하며 살아가는가

 

너와 내가

어느 날의 비에 젖어

채 마르지 않은 몸이라 할지라도

다시 피는 꽃이 되어

향기를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여!

다시 서는 나무가 되어

지나는 바람 편에 안부라도 전해 볼까

 

피고 지는 일만이 일생은 아니거늘

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

꽃들도 서글픈 이야기를 하는가

 


꽃만 두고 가는 세월이여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인생의 오솔길에 꽃잎만 쌓여가네

 

 











참.. 한가로운 아침 시간입니다...이순간이.. 멈춰버리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


코끝을.. 한번더 자극하는... 짙은 커피향은... 사랑입니다...











아침나절... 예쁜 찌올림에.. 9치 붕어 한수를.. 더 추가했습니다..


이제는.. 5월의 여행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좋은 인연을 만나... 또다른 인연들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어진다...는 것...우리네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대초천에서 만난.. 인연들과 모두... 눈맞춤을 하고... 반갑게 인사하고.. 또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아름다운 이곳이.. 잘 보존되고.. 또다시 만나는... 인연의 그날까지.. 잘 있으라는 당부와 함께...











눈부신.. 초록의 노래와 향기를 안고... 5월의 여행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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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길...한번 더... 멀리.. 대초천을 바라봅니다...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오늘은.. 다른때와 달리... 더이상의 여행길이 없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딸아이와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오늘이... "부부의 날" 이라... 가족이 함께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랍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사태는... 많이 안정되어진 느낌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고...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수는 없는 법..


가끔은.. 콧바람도 쏘일겸... 나들이길을.. 나설 필요도 있습니다..


개인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심하시며..


5월이 주는.. 초록의 선물을... 가득 받아 보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벌써.. 6월의 여행길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또 어떤 곳에서.. 또 어떤 인연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만들수 있을까..



언제나.. 부족한 사진과 글에.. 응원을 해주시는... 우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소서...




P.S  좋은시 하나.. 마지막으로.. 투척하고 물러 납니다..











5월의 시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색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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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 (충북) 훌륭한 조행기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2020.05.26 답변
낚시가좋다 (경기) 그림같은 화보 거기에 멋진 붕어까지,,,
고맙습니다.

2020.05.27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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