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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에 희망을 노래하자
글쓴이 : C씨         날짜 : 2022.06.22          조회 : 5948
파일 : 0B1A0114.jpg (798,425k)



2022.6.9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하루 종일.. 나를 지치게 했습니다

땀을 훔치며.. 일과를 마무리하고... 틈틈히 여행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시나브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먹구름이 몰려 오면서... 한바탕.. 소나기를 뿌려 줍니다..

마른 땅에 떨어지는 비는... 흙내음을 풍기며... 촉촉히 젖어 듭니다

"아.....좋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6월의 낚시여행을 시작합니다..

3일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먹거리며... 필요한 필수품들을... 하나 하나.. 점검해 봅니다

한 달 만의 휴식이... 무척 설레게 다가옵니다..



이번 여행도.. 역시나.. 남도의 땅을 밟을 것 같습니다..

지난 비로... 부족한 물이 채워지고... 여건은 좋아졌다는 소식입니다..

넉넉한 물이 가득한... 강계에서... 초록의 풍경속에서.... 힐링을 할까 합니다..




이번 여행은.. 조과에 연연하지 않는... 나만의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몽땅 털어 버려야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따가운 햇살에... 대지가 말라가는.. 날씨였는데...

낚시여행을 출발하려니.... 구름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2022. 6. 13.

이른 아침,,, 애마의.. 우렁찬 시동 소리와 함께.. 출발을 하고..

한방울, 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황룡강 강계로 예정되었는데... 얼레카페 지기님의 전화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최근.. 덩어리가 얼굴을 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하니.... 힐링하기 좋을 것 같다는...ㅎ










목적지는.... 전남 곡성의 "황산제"...

곡성이라고는... 한번도 찾은 적이 없고.... 영화 "곡성"만 아는데~

"뭣이 중헌디......."










하루 전날.. 들어오셔서 낚시를 하신... 유튜버 "달빛소류지"님도 만나고...

이것 저것.. 정보도 얻고~ㅎ    만나서 반갑~^^










황산제는... 대물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입니다..

만수면적... 약 17,000 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한방터입니다...











블루길 성화가 심하고... 물이 맑은편이라....  밤낚시 위주의 낚시를 해야 하며..

전형적인.... 빵이 좋은.. 황금붕어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저수지 아래.... 몽리면적이 꽤 되기에... 여름에는.. 배수가 제법 이뤄지며..

당일... 만수대비.. 1.5m이상의 수위가...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6월의 낚시여행은... 이곳에서 이동이 없이.... 3박 동안... 푹 쉬었다 가려 합니다..

덜커덩 해주면.. 정말 고맙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은 꼭 와보리란.... 버킷리스트를.. 실천함에 만족하려 합니다..










상류쪽으로는... 이미 2분의 조사님이 계셨기에... 멀찌기 떨어져서... 중류쯤에 자리합니다..

뗏장을 넘겨.. 수중 말풀 사이를 공략해야겠습니다..










6월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고... 4일간 머무를 잠자리를... 먼저 세팅합니다

낚시를 다니면서... 가장 기분이 업되는 시간이... 이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대감 뿜뿜~~ㅎㅎ










대좌를 펼치고... 텐트까지 세팅을 하고~  다행히.. 구름은 많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예보상...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오락가락...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서둘러... 빨리빨리~~ㅋ










짧은대가 38대,,,, 가장 긴대는 65대~!!

수중 말풀 사이에... 찌가 잘 서는 곳을 찾아... 총 10대의 낚시대를 널어 봅니다..

미끼는... 올 옥수수~!!










햇살이 없어서인지... 그리 덥지는 않았고.... 바람이 자주 불어... 시원한 느낌입니다

바람결에 묻어 오는... 밤꽃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6월의 오후입니다










유월에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덩굴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산책겸... 최상류로 가보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바닥지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사진으로... 여러장.. 담아 둡니다

행여.. 이곳을 다시 찾을 때면... 좋은 정보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며... 한장 한장.... 앵글에 담는.. 6월의 풍경들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곳, 새로운 느낌, 

뷰파인더에 비춰지는 모습들로.... 행복해 지는 시간입니다...










자리로 돌아와...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봅니다

선풍기 바람을 쏘이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즐기는 짧은 티타임~

낚시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나만의 소중한 행복입니다..











여름의 낮시간은... 길기만 합니다

오후 6시를 넘기는데도... 여전히.. 환한 세상입니다

이미.. 저녁식사도 마쳤고... 슬슬.. 들어올지도 모르는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시나브로.. 어둠이 내려앉아.. 캐미로 교체할까... 고민중이던.... 6시 40분...

가장 짧은 38대의 찌가... 두마디.. 솟아 오릅니다

이미.. 블루길 6마리를 잡아 놓은 상황~ 또.. 블루길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옆으로 이동을 하며... 세마디.. 네마디....다섯마디....찌가 더 솟구칩니다

휘익~

우당탕~~~~!!!!!!!










아직.. 훤하게 밝아 있는 시간...

빠른 시간에... 황금빛 덩어리가.... 똬악~~~ㅎ

3mm 부족한.... 4짜~~ㅎㅎ










마음이 편해집니다...

남아있는 시간들이... 무척이나.. 여유로워질 것 같은 느낌...

이젠 그냥... 여름을... 이시간을... 즐기기만해도 충분할 것 같은 기분...ㅎㅎㅎ










첫날밤이라 그런지.... 아님.. 이른 시간 찾아 온... 덩어리의 여운인지...

야간 사진... 달랑 하나 남기고... 열심히.. 밤을 지세워 봅니다..

주입질 시간대가... 새벽 1시부터 3시까지라는... 애기를 믿고~










밤사이... 8~9치급 붕어 2수를 추가하고...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이 터오르는 새벽부터.... 아침장을 한번 노려 봅니다..










이곳........ 한방터인데.....???

아침장.... 준척급 붕어들의 입질이... 집중됩니다..

8치, 9치, 그리고 7치........계속...

모처럼... 잦은 입질에... 진짜 재미난 낚시를 했습니다...ㅎ










드디어.. 비가 시작되고... 입질도 사라져 갑니다..

수면을 두드리는.. 빗방울이... 붕어들에게 신호를 보냈나 봅니다...

저도 이제는... 휴식을 취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6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 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 양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비단인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아침밥을 먹고... 한 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이른 오후 시간..

비는 오락가락 하고... 바람도 솔솔.. 시원하게 불어주니.... 저수지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슬로우로 지나가는... 여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간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를 가져 봅니다..










기다림




                -용헤원-

 


삶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기다림이 있네.



우리네 삶은 시작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위로 받고

기다려 달라는 부탁하며 살아가네.



봄을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을 기다림이

탐스런 열매로 익어가듯



삶의 계절은

기다림은 고통, 멋, 그리움이지 않은가?

기다림은 생명, 희망이지.



우리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데

어느 날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떠나는 것이 아닌가?



우리네 가슴은 일생을 두고

기다림에 설레이는 것



기다릴 이유가 있다는 것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은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후두둑~ 또.. 비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팔등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여름.....










제자리로 돌아와... 두번째 맞이할 밤을... 준비해 봅니다..

옥수수도 조금 뿌려주고... 살짝 내려간 수위에... 찌조정도 해줍니다..










오늘밤에는... 또.. 어떤 인연이 찾아 올까..

바라던 그녀가.... 나의 품에 안겨줄까..

하루 하루가... 늘 새롭게..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어제.. 덩어리 입질을 받았던 그 시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또다시... 찌에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좌측 45대에서... 제법 큰 블루길을 잡아... 바늘을 빼고 있었는데..

우측 50대의 찌가... 옆으로 게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휘익~~~~

피..피핑.........!!

어제보다.. 더 강력한 저항~~!!











가까스로.. 대를 세우고... 붕어를 띄워 봅니다..

살짝 맑은 물색때문에.... 순간 보이는 실루엣~ 이건 대물이다~!!!

하지만... 말풀속으로.. 처박는 붕어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재빨리.. 원줄을 잡고... 줄다리기 신공을 시전해 봅니다...ㅎ

조금씩 나오는.. 붕어와 말풀더미..... 하지만... 뗏장에 걸려.... 툭 터지고 말았습니다...ㅠㅠ










너를 만나러 가는 길




                   -용혜원-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밤이 주는.. 평화로움에 다시 빠져 봅니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시간...

오늘밤은... 무척 고요하기만 합니다...










제가 이곳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많은.. 전화와 문자와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좋은 시간 만들라는.. 멋진 붕어를 만나라는..

응원과 격려가 함께 하는... 따뜻한 말들...

그래도.. 내가.. 인생을.. 아직은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어려웠던... 2년간의 코로나 정국...

이제는 모두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시기...

우리 모두... 잘 참고... 잘 견뎌주었습니다..

다시 찾아온... 경제적인 어려움의 시기...

이 또한... 우리는...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에는... 구름이 많고... 비가 자주 내리는 통에..

밤하늘의 별도... 멋드러진 석양도... 찬란한 일출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움이 많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덥지 않고... 시원한 것 만은... 최고였네요...ㅎ










새벽 3시 40분...

우측 조사님이... 큰 물소리를 내며... 붕어를 만나고 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42cm의 4짜 붕어를 만나셨다고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침장... 황금색.. 9치 붕어를 만나는 것으로... 둘째날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또 다시... 시작되는 빗방울...

오늘은 빨리... 아침장을 마감합니다...










찌뿌둥한 몸 때문에....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오침을 즐겨 봅니다...

루프탑 텐트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자장가가 되어 줍니다...










오후 시간... 점심때... 반짝.. 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뜨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습한 느낌을 말려 주고 있는... 신뜻한 기분~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춰주면서... 물색은.. 뿌옇게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대감이 더 커지는... 마지막날...










사랑입니다




                 -용혜원-

 



상한 마음이 되어

상처뿐일 때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절망에 빠져 있어

내일이 없을 것만 같을 때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시계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던 날에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을 잊은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사랑입니다



쫓기듯 달려가는 숨가뿐

나날들 속에서도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듯이

마음이 잔잔해지는 것은

사랑입니다











반짝 해가 나오면서... 카메라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주는 변화에... 변화무쌍.. 변신하는 풍경들을.... 앵글에 담아 봅니다...












.
.
.












이마에.. 송글 송글.. 맺힌 땀방울이.... 또르르... 턱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즐거운 듯... 미소가 가득한... 나를 발견합니다...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용혜원-

 



그대를 사랑한다고

마구 부를 수도 없고

그대를 사랑한다고

소문을 낼 수 없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내 마음을 다 들켜버렸으니

침묵할 수만은 없다

이토록 내뿜는 너의 향기에

내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니

어찌해야 하는가



지나고 보아도

모두가 그리울 사랑을 하자

나는 언제나

그대 가슴에 꼭 들어찬

사랑만 하고 싶다



밤꽃이 활짝 피는 날에는











덥지 않은 여름...

힘들지 않게.... 올곧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고마움...










모처럼 맞이하는... 새파란 하늘과... 흰 뭉게구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우리들만이... 만끽 할 수 있는 풍경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들을... 우리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멋진 여름이.. 되시길~










다시 구름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마지막 밤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










이른 저녁식사도 해야 하고.... 밤낚시 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이제는... 꾼의 본질에... 다가서야 하는 시간입니다...










수면을 수놓은... 캐미 불빛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밤입니다..

고요함과 적막감 속에... 구슬픈 산새 소리만.... 들리는 어둠의 시간...










초저녁... 몇 마리의 준척급 붕어를 보았고... 그때마다.. 심장은 고동쳤지만...

기다린 그녀는... 아니었습니다...










멀리서 찾아왔다고.... 몸소 얼굴을 보러... 찾아 주신 "우두커니" 선배님...

초밥에.. 생고기까지... 먹거리와 응원, 그리고... 하루밤 함께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별이 되리라 

                 


                         -나태주-




우리가 죽으면 별이 되리라

세상에서 가난하고 슬프게 살았지만



아름다운 생각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고 살았으니

별이 되리라

 

너의 별은

너처럼 야무지게 입 다문



작은 별

나의 별은



너를 위해 수박등인 양

빛나는 떨기 별

 

우리가 다시 태어나면 별이 되리라

세상에서 외롭고 춥게 살았지만



사랑하는 마음

아름다운 생각



잃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았으니

별이 되리라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달님이.. 나왔다 숨었다를... 반복합니다..

영상 촬영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달님 영접에..... 바쁜 밤입니다...










보름달...

.
.











가로등도 졸고 있는... 새벽시간...

구름은.. 더 짙게 드리우고 있고.... 수면위에 떠있는... 캐미불은... 움직임이 없습니다..










상류에 계신 두분 조사님들도...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철수를 하신다니... 오늘밤... 더 멋진 붕어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늦은 새벽.... 한바탕 쏟아진 빗줄기...

이른 아침.... 운무를 만들더니.... 이내.. 바람이 세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이.. 터오릅니다..

완벽한 일출의 느낌은 아니지만.... 비 갠 후의 아침은...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는 끝일까... 생각하는 아침...

우측 42대의 찌가..... 스르륵... 올라갑니다..

눈뽕에.. 찌가 잘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오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휘익~

철푸덕~~~!!

9치 붕어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해줍니다... 작별인사를...ㅎ












유월 아침

              


                -박인걸-


풀 잎 향기가

도시 창문을 넘어와

미세먼지 없는 아침을

상쾌하게 엽니다.


젊음보다 더 붉은

넝쿨장미 꽃 불타고

동해만큼 푸른

초록 유월이 반깁니다.


그 때 傷痕(상흔)은

기억너머에 묻고

歷史(역사)의 잔상도

푸른 숲에 묻었습니다.


뿌리까지 검푸른

활엽수들의 기운처럼

풀 냄새 가득한

가슴이고 싶습니다.


至賤(지천)으로 핀 들꽃과

보랏빛 제비꽃 추억이

녹음 짙은 유월 아침

나를 풀밭으로 이끕니다.











이제는.. 이번 여행을.. 서서히 마감 준비해야 하는 시간...

바람이 적을 때... 어서 빨리... 드론을 띄워야겠습니다..

(이 사진만 이번에 새로 영입한 소니 A7M4 결과물)










곡성 읍내가 내려다 보이는... 하늘 위 풍경...

진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수중 말풀의 분포까지... 잘 보이네요..

사이 사이.. 찌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짜 탐나는.. 멋진 대물을 잡고 싶다면... 터 세지만... 한번쯤 도전해 봐야 하는 곳...

나의.. 버킷리스트 장소중에.... 이곳을 찾아... 멋진 붕어를 만나.... 참 다행입니다...










멋진 곳~!










6월의 숲에는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6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자 이제는...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고... 정리를 시작해야겠습니다..

그간.. 시원한 여름이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늘상.. 느끼는 거지만... 이 시간이 되면... 아쉬운 마음이... 가슴 한가득 이라는 것...

하루만 더...하루만 더.......










중간에.. 붕어가 상할까봐... 걱정이 되서.... 즉방을 해서 그렇지...

총.. 17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여기.... 한방터 맞나 싶을 정도로...ㅎ












그리고 3mm 부족한 4짜 언니~~!!

아마... 최근 20 여년 동안... 만난 붕어 중.... 가장 예뻤고... 완벽했던 붕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고맙다~ 나를 만나줘서~ 고생했어~"










"우두커니" 선배님은... 오늘 하루... 더... 그 님을 기다려 보신답니다..

부디.. 멋진 그녀를 만나... 기쁨을 많이... 얻으시길 바래 봅니다...










비 갠 아침의... 상쾌한 기분...

이 시간.. 앞으로의 희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초여름에 떠난... 이번 6월의 낚시 여행은..

간만에 느끼는... 여유와 힐링이 행복했습니다..

지나가는.. 일상의 사람들 모습에서... 되찾은 자유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멋진 붕어도 만났고... 잦은 입질에 즐거웠습니다..

초록이 주는 눈부심에... 햄복할 수 있었고..

천천히.. 여름을 느끼며... 오랜만의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벌써.. 7월의 낚시 여행이... 기다려집니다...

또 어떤 곳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늘.. 부족한 글과 그림에... 응원을 해주시는 우리님들...

하나 하나.. 댓글을 못 달아 드림에...너무 죄송합니다..

항상...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P.S 좋은시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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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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